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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후기/책 리뷰

[서평]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소피아 뎀블링

by 하얀색흑곰 2021. 9. 26.

책 소개

어릴 때부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외향성'이 옳은 특성이라고 배우는 것 같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 앞에 나서서 발표하고 이야기를 잘하는 친구들이 예쁨을 받았고 더 '좋은'성향의 아이들이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되어 왔었던 것 같다. 사실 선생님 입장에서는 먼저 나서주는 아이들이 좋고, 스스럼없이 다가와 주는 아이들이 좋고 편한 건 당연한 이야기고 나라도 그럴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칭찬을 받아본 경험의 아이들은 더 자신감이 생기고 더 좋은 성과를 내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나도 전형적인 내성적인 사람이고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목소리가 큰 외향적인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본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 그래서 외향적인 척도 해보았고 모임도 여러 개 참석도 해봤는데 이내 포기했다.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몇 배의 에너지가 필요했고 결국 인정하기로 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피해자고 손해만 본다라고 끝내지는 않는다. 내성적인 사람들이 잘못된 게 아니라고 알려주면서 내향적인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 셋 등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을 해준다.

내가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번 씩 읽어보면 살아가는 데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밑줄 그은 문장

"'적극적인'이 외향적인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의미라고 어디에 적혀 있는가? 내성적인 사람들도 적극적일 수 있다. 조용히 이야기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일 수 있다. <중략> 그리고 내성적인 사람들이 정열적이지 않다고 주장해서도 안된다. 가장 위대한 그림, 문학, 과학적 발견은 대부분 조용한 방에서 탄생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정열로 가득 차 있다. 정열은 주로 내면에서 들끓는다.

- 사회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특성들이 외형적인 사람들을 위한 것들로 되어있다는 작가의 이야기에 매우 동감했었다. 

"그리고 외향성은 행복이라는 등식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아마도 외향적인 사람들은 모든 걸 더 크게 표현하기 때문에 더 행복해 보일 것이다."

- 이건 생각해보지 못했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행복에 대한 개념처럼 재미에 대한 사회적인 개념도 외향적인 사람들 편에서 형성되었다. 마운틴 듀 광고처럼 흥겹고 시끌벅적한 광고가 외향적이라면 빗물이 떨어지는 창가에 서서 원두커피를 홀짝이는 여자가 나오는 광고는 어떤가? 근사하고 내성적인 사람 취향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재미'는 아니다.

- 나도 조용하게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있을 때 행복을 느꼇던 적이 많은 것 같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에서만 느끼는 게 아니다.

"외향적인 사람들을 싸잡아 무시하는 것은 편견이 심한 태도이고, 깊이가 없는 태도다. 내가 뭔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 많고 다양한 관계를 가지면서도 깊이 있는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그런 사람들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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