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BDC가 조만간 도입 될거라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BDC란 Business Development Company의 약자로 비사장 벤처기업이 투자하는 목적회사이다. 이 제도가 도입이 되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ETF처럼 매수매도를 할 수 있다고 하는 데, 그렇게 되면 비상장주식에도 어느정도 자금이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니 한 번 관심 가져두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이 BDC 제도가 도입되어 자금이 들어오기 전에 비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정리해볼까한다.
목차
1. 증권앱을 통해 거래가능한 K-OTC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만든 장외시장이다. 뒤에서 소개할 모든 서비스중에는 그나마 제일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코스피/코스닥에 상장이 안된 주식들을 거래할 수 있고, 상장폐지종목들도 여기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방법은 일반 주식과 거의 동일한데, 양도소득세가 발생하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 앱에서 otc를 검색하면 메뉴가 나오고, 일반적으로 주식거래하는 것과 동일하게 사용하면 되니 처음에는 이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2. 증권사 계좌를 이용한 거래(비상장주식 플러스 vs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서 거래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두개가 있다. 비상장주식 플러스와 서울거래 비상장 비상장주식 플러스는 삼성증권 계좌를 이용하고, 서울거래 비상장은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이용한다. 이전에 38커뮤니케이션 등의 거래 플랫폼보다는 거래가능 종목은 조금 적지만 그래도 한 번 걸러진 종목들이고, 무엇보다 중간에 증권사가 끼어있어서 조금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금융위에서 안전장치 강화를 요구해서 거래 가능 종목들이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다른 사설 플랫폼은 조금 불안하다고 생각이 들면 고려해볼만하다.
3. 사설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38커뮤니케이션 등)
다른 플랫폼들이 나오기전까진, 아니 지금도 가장 큰 플랫폼이다. 위에서 소개한 플랫폼들에 비해서 훨씬 많은 종목들이 거래가 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설 플랫폼이다보니 안전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있다. 또한 사기의 위험도 존재하고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야된다는 조금 불친절한면도 있지만 많은 종목이 있다는 장점이 다 커버하는 것 같다.
4. 비상장주식 거래내용 정리
이 외에도 다른 플랫폼들이 더 있지만 여기서 소개한 곳들이 메이저 플랫폼인 것 같다. 매매프로세스는 각각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적으로 비슷하다.
플랫폼마다 조금 편의성을 가미한 곳이 있긴하지만 절차는 대부분 이렇다. 일반적인 코스피/코스닥과는 다르게 매매상대방을 직접 찾아야하는 게 어렵긴 하지만..원래 이렇게 불편한 게 수익이 큰 법이니 정말 사고 싶은 종목이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항상 비상장주식은 항상 주의해야한다. Dart등에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장주식에 비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훨씬 심하고, 또 정말 좋은 주식이더라도 상장을 하지 않는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아무도 모르는 주식을 내가 먼저 발견하고 장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면 정말 좋겠지만, 언제 상장할 지, 또 어떤 악재가 갑자기 나올지 등을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느니 상장이 확정된 종목을 조금 일찍 사두고 상장일자가 확정되어 한두번 튀어오를 때 매도하는 게 그나마 가장 안전한 비상장주식 투자전략이지 않을까한다.
나중에 BDC가 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된다면, 그때는 좀 더 자금의 유입도 많아질테고 투자도 쉬워질테니 지금은 정말 사고 싶은 종목이 아니면 거래의 번거로움으로 꺼려지지만, 그때가 되면 하나의 포트폴리오로도 고려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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