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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개념공부

IPR와 연금저축펀드 비교(차이점, 장단점 등)과 연금 수령 전략 공유

by 하얀색흑곰 2024. 6. 1.

많은 분들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IRP와 연금펀드저축에 참여하고 계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IRP와 연금저축펀드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연금 수령 시기가 도래했을 때 어떻게 수령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사전에 수령 방법에 대한 전략을 세우면 절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IRP와 연금저축 펀드 비교 포스팅 썸네일

 

목차

    개인연금 총정리, 연금저축펀드와 IRP비교·장단점 등

    '노후를 준비하려면 3층 연금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3층 연금체계는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서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적연금(기업·개인 연금)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개념입니다.

    3층 연금 제도 구조


    그림에서 보듯이, 1층의 국민연금이 기본적인 보장을 제공하며, 2층의 기업 퇴직연금(DB형, DC형 등)이 이를 보완합니다. 또한 3층의 개인연금(IRP, 연금저축)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국민연금의 수령 시기를 조정하거나 추가 납입을 통해 연금을 극대화하는 방법, 그리고 2층에서 DC형 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방법 등을 통해 연금 수령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능동적으로 관여 가능한 부분은 3층의 개인연금입니다. 따라서 이 개인연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RP 연금저축펀드 비교(장단점)

    IRP 연금저축펀드와 비교해 보면, 연말정산 시의 세액공제는 유사하지만 세부 조건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품을 선택할지는 상황에 따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연금저축에는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그리고 연금저축펀드가 있습니다.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했던 상품이지만, IRP 도입으로 인해 현재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사에서 가입하는 상품으로서, 연금 기능에 더해 일정 부분 보험성 보장도 해주지만, 사업비 명목으로 높은 수수료가 발생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가치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연금저축은 연금저축펀드가 대표적입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 비교

    - ① 가입대상: 연금저축펀드는 국민 모두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즉, 학생이나 주부, 공무원 등 소득 여부와 상관없이 가입 가능합니다. 반면에, IRP는 퇴직연금의 한 형태로서 소득이 있는 근로자나 자영업자만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 ② 납입한도: IRP와 연금저축펀드의 납입한도는 합계 최대 1,800만원입니다. 이는 각각이 아닌 두 계좌를 합친 금액을 말합니다.
    - ③ 세액공제한도: 세액공제는 연금저축펀드가 600만원, IRP가 9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납입한도를 초과한 금액은 추후에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고,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경우 그 금액은 비과세로 인출 가능합니다.
    - ④ 중도인출: 연금저축펀드는 중도인출이 더 유연합니다.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은 언제든 인출 가능하며, 세액공제를 받은 경우에도 16.5%의 세금을 다시 내면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IRP는 원칙적으로 중도인출이 불가하며, 해지만 가능합니다. 해지 시에는 16.5%의 세금을 다시 내야 합니다. (일부 예외가 있음) 따라서, 개인연금은 결혼이나 주택 구입 등 큰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 ⑤ 안전자산 의무보유: IRP와 연금저축펀드의 주요 차이점 중 하나는 안전자산의 보유비율입니다. IRP는 30% 이상을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반면에 연금저축펀드는 이런 제한이 없습니다.

    IRP? 연금저축펀드?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까?

    IRP와 연금저축펀드는 우수한 금융 상품입니다. 하지만 중도 해지가 어렵기 때문에, 소득과 미래의 소비 계획을 고려해 결정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별로 상황이 다르니, IRP와 연금저축펀드를 신중히 비교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상황에 따른 개인연금 가입 전략

    - 프리랜서나 사회 초년생의 경우 : 연금저축펀드와 IRP는 유익한 금융상품이지만,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리랜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금 운용에 제약이 생깁니다. 결혼이나 주택구입 등으로 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중도 인출이 어려운 연금저축펀드와 IRP 가입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개인연금보다는 ISA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ISA계좌에 대한 자세한 정보 보러가기
     - 총 급여 5,500만원 이하이며 소득 대비 소비가 많은 경우 : 소액 가입을 추천합니다. 소득 금액이 부족하다면, 10만원 정도로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 해보세요. 월 10만원씩 납입하면, 120만원의 16.5%인 198,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에 도움이 됩니다. IRP는 안전자산에 30%를 투자해야 하므로, 적은 금액의 운용 효율성이 떨어지고, 부분 인출이 연금저축펀드보다 어렵기 때문에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합니다.
    - 고소득자 이거나 퇴직까지 자금 사용이 필요 없는 경우 : 연금저축 + IRP 가입을 추천합니다. 고소득자라면 절세전략은 필요합니다. 추후 연금 수령을 위해, 그리고 세액공제를 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두 상품 모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IRP 가입금액을 300만원 이상 유지하면서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비교, 분석하여 비율을 정하고 1,800만원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기된 ISA계좌의 금액을 개인연금 계좌로 옮기면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ISA계좌 활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개인연금 수령 전략

    개인연금에 가입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다수가 '절세' 목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개인연금 가입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노후에는 연금 소득세(3.3% ~ 5.5%)만 부담하면 된다!"라는 말만 믿고 납입을 지속하면,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예상치 못한 실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액에 따른 세금

    위 그림에 따르면, 공적연금(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을 제외한 개인연금(IRP, 연금저축펀드)으로 연금을 수령하는 금액이 연간 1,500만원을 초과하면, 저율의 연금소득세가 아닌 종합과세나 분리과세 중 더 유리한 방식으로 세금이 부과됩니다.

    따라서, 연금을 수령할 때에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전략을 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

    1. 개인 퇴직연금은 55세가 지나고, 개설한 지 5년이 지난 자금에 대해서는 10년 동안 일정 금액씩 출금할 수 있습니다.
    2. 연간 연금수령 한도는 '계좌 평가금액 / (11-연금수령연차) x 120%'의 공식에 따라 계산됩니다.
    3. 위의 공식에 따라 계산하면, 현재 연금에 1억원이 있는 경우 1년 차에는 1,200만원, 2년 차에는 1,173만원 한도 내에서 수령이 가능합니다.
    4. 사람마다 연금 납입액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연간 수령한도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특히 퇴직금을 IRP로 받았을 때에는,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납입했던 개인연금의 수령액은 연간 1,500만원 내에서 받아야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즉, IRP와 연금저축펀드로 마련한 재원은 연금 수령이 가능한 55세부터 한도 내에서 수령을 시작하여, 개인연금으로 인한 연금 재원을 소진시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연금 과세 프로세스

    위 사진은 동아일보에서 잘 설명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다시 한 번 예시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퇴직금(1억원) + IPR, 연금저축펀드(1억원) = 2억원의 자금으로 연간 2천만원씩 연금을 받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퇴직금 1억원이 소진되는 5년 동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퇴직금이 모두 소진되고 개인연금이 자금원인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하면, 연간 1,500만원을 초과하여 연금소득세가 아닌 **16.5%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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